'48위에 덜미' 한국 남자배구, AVC 네이션스컵 결승서 인니에 0-3 완패... 우승 좌절

'48위에 덜미' 한국 남자배구, AVC 네이션스컵 결승서 인니에 0-3 완패... 우승 좌절

박재호 기자
2026.06.2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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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AVC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당한 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리시브 불안과 범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향후 예정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준비에 과제를 남기게 됐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사진=AVC컵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사진=AVC컵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4위)은 28일(현지시간)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48위)에 세트 스코어 0-3(32-34, 16-25, 23-25)으로 완패했다. 불과 6일 전 조별리그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상대를 결승에서 다시 만나 일격을 당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한국은 19-15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에 돌입했고, 9차례의 혈투 끝에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맞으며 32-34로 1세트를 내줬다.

기선을 제압당한 한국은 2세트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12-15 상황에서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 3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16-25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3세트 역시 20-20 접전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23-25로 경기를 내줬다.

신호진이 15점, 정한용과 임재영이 각각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서브 에이스만 7개를 헌납했고, 범실도 23개나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번 대회 우승 실패로 한국은 다가오는 9월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표팀은 귀국 후 다음 달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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