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2)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1일(한국시간) "르브론이 LA 레이커스를 떠난다"며 "다른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르브론의 차기 행선지로 또 다른 명문 구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NBA 자유계약(FA)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르브론의 다음 행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며 "앞서 골든스테이트가 르브론 영입을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한 것도 선수단 보강을 위한 샐러리캡 여유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르브론은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한 뒤 마이애미 히트를 거쳐 2018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레이커스에서 8시즌을 추가한 르브론은 커리어 동안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정규리그 MVP 4회 수상을 비롯해 통산 4만3440득점으로 NBA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고, 올스타에도 22년 연속 선정됐다.
르브론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은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코트를 밟은 일이었다. 르브론은 지난 2024년 10월 브로니와 NBA 정규리그 경기에 함께 출전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NBA 역사상 최초로 같은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 부자 선수가 됐다. 매체는 "이는 르브론이 오래전부터 남은 농구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혀왔던 일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에도 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평균 20.9득점, 7.2어시스트,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0년에는 레이커스의 NBA 우승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팀을 떠나는 전설에게 예우를 갖췄다. 레이커스 구단은 르브론의 앞날을 응원하는 SNS 게시물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는 "르브론 제임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중 한 명"이라며 "우리는 그가 레이커스에서 보낸 8년에 늘 감사할 것이다. 그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 상황 속에서 2020년 우승을 이끌었고,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 구단주는 "코트 안팎에서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그는 언제나 레이커스 가족의 소중한 일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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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도 레이커스에 화답했다. 그는 레이커스의 작별 메시지에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답한 뒤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진정한 영광이었다. 내가 이곳에서 뛰는 동안 몇몇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