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안 가요" 단호박 친 K리그 명장들... 홍명보 후임 '독이 든 성배' 누가 마시나 "벤투?"

"국대 안 가요" 단호박 친 K리그 명장들... 홍명보 후임 '독이 든 성배' 누가 마시나 "벤투?"

박재호 기자
2026.07.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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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탈락 직후 자진 사퇴하면서 후임 사령탑 물색이 시급해졌다. 김기동, 윤정환 등 K리그 현역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이들은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벤투 전 감독의 복귀설도 제기되었으나 축구협회장 선출 등 행정적 문제로 새 감독 선임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김기동(왼쪽), 윤정환 감독. /사진=뉴시스
김기동(왼쪽), 윤정환 감독. /사진=뉴시스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여러 후보가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현역 감독들과 파울루 벤투(58) 전 감독이 거론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패(승점 3)에 그쳐 탈락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최정예 전력을 꾸렸지만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부임 과정부터 공정성 논란을 빚은 홍명보 감독은 탈락 직후 자진 사퇴했다.

대표팀은 당장 9월과 10월 A매치를 치러야 한다.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도 대비해야 한다. 신임 사령탑 물색이 시급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임하면서 협회 행정 시스템에 제동이 걸렸고, 후보군을 추리는 과정만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가운데 축구 팬들을 중심으로 여러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 K리그1 선두를 이끄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대표적이다. 2024시즌 K리그1, 2025시즌 K리그2 올해의 감독상을 연이어 수상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최근 김기동, 윤정환 감독 모두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5일 인천과의 K리그1 16라운드 직후 "기회가 오더라도 지금 당장 지휘봉을 잡을 생각은 없다"며 단호하게 고사했다.

윤정환 감독 역시 같은 날 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하마평에 오르는 건 감사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국가대표팀 감독은 늘 꿈꾸는 자리지만, 지금 내 위치가 그곳까지 갈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벤투 전 감독의 복귀설도 흘러나왔다. 최근 벤투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돌며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당분간 새 감독 선임 작업은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방향성만 검토했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출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사령탑 인선 구체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뉴시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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