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사령탑'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창단 3년 만에 첫 전국대회 제패 감격 '횡성군수배 우승'

'한화 출신 사령탑'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창단 3년 만에 첫 전국대회 제패 감격 '횡성군수배 우승'

신화섭 기자
2026.07.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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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이 제6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청룡(U-13) 결승에서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을 4-3으로 꺾고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관으로 횡성군 베이스볼파크야구장 등에서 6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이천시유소년야구단의 김륜규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으며, 한화 이글스 출신 박철우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우승을 차지한 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이 창단 3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화 이글스 출신 박철우 감독이 이끄는 이천시유소년야구단은 지난 7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제6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청룡(U-13) 결승에서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을 4-3으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7일 횡성군 베이스볼파크야구장 등에서 6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으며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SOOP, 야구용품사 골드가 후원했다.

이천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서 유소년야구 최강 원투펀치로 꼽히는 김승재와 곽정후를 보유한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과 만났다. 이천시는 1회초 공격에서 김륜규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우율의 1타점 땅볼과 폭투로 선제 2득점하고 2회초에도 권효민의 1타점 중월 2루타와 사구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까지 이천시 권효민에게 2안타 8삼진으로 막혀 있던 중랑이글스는 4회말 공격에서 사구 4개로 1득점한 뒤 5회말 이효성의 중전안타에 이어 3번타자 김승재가 대형 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3-4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이천시는 6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김륜규가 유은재와 전율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MVP 김륜규(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MVP 김륜규(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승재(왼쪽·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와 이현서(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승재(왼쪽·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와 이현서(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번 대회 14타수 11안타(타율 0.786) 9타점 8도루에 5개의 홈런을 기록한 김륜규(이천시유소년야구단)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김승재(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와 이현서(이천시유소년야구단)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MVP 김륜규는 "이천시유소년에서 MVP를 받게 돼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 항상 아낌없이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함께 열심히 훈련하며 응원해준 팀원들 덕분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MVP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훈련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며 "LA 다저스의 윌 스미스 선수를 좋아하는데 이유는 뛰어난 타격 실력과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항상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며 투수들을 잘 이끄는 포수라는 점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노력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이 인상 깊고 저도 윌 스미스 선수처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철우 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박철우 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공주고-제주대를 나와 2015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철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대회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대회 기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서로를 믿으며 뛰어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발전하는 이천시유소년야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여름은 불규칙한 일기예보와의 싸움이다. 저희는 예비일이 없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잘 예측해 아이들이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임무이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게 큰 소득"이라며 "매년 훌륭한 대회를 준비해 주신 횡성군 장신상 군수님과 횡성군 관계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응원해 주시는 횡성군민에게도 감사드리며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제6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새싹리그(U-9) ▲ 우승 - 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이홍구 감독) ▲ 준우승 - 경기 빅드림유소년야구단(니퍼트 감독) ▲ 최우수선수 조시윤(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청룡 ▲ 우승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 준우승 - 충남 보령시유소년야구단(신창호 감독) ▲ 최우수선수 김준우(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강원 태백시유소년야구단(배강열 감독) ▲ 준우승 - 강원 동해시유소년야구단(김흥만 감독) ▲ 최우수선수 이루다(강원 태백시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박철우 감독) ▲ 준우승 -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김선우 감독) ▲ 최우수선수 김륜규(경기 이천시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전북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조일현 감독) ▲ 준우승 - 경기 수원루키즈유소년야구단(정회찬 감독) ▲ 최우수선수 김관우(전북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세종공공SC(김승권 감독) ▲ 준우승 - 경남 함안BSC(김문한 감독) ▲ 최우수선수 최시우(세종공공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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