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스)가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튀르키예 매체 알라니아 포스타스는 14일(한국시간)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슬로바키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베식타스가 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슬로바키아 2부리그 소속 말제니체와 1-1로 비겼다"고 전했다.
전·후반 각각 35분씩, 총 70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오현규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매체도 "오현규가 기대감을 높이는 활약을 펼쳤다"며 "득점뿐 아니라 활발한 움직임까지 보여주며 프리시즌 준비 과정에서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고 칭찬했다.
오현규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베식타스는 후반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여러 젊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선수단 전반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다만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오현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 체코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오현규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 출신인 오현규는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오현규는 KRC 헹크(벨기에)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꾸준한 활약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뒤 지난 2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새 팀 적응도 빨랐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이적 후 리그 13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치른 첫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도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