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호 인천, 전북 '또' 잡았다! 제르소 결승골 앞세워 1-0 승리 '2연패 탈출' [인천 현장리뷰]

윤정환호 인천, 전북 '또' 잡았다! 제르소 결승골 앞세워 1-0 승리 '2연패 탈출' [인천 현장리뷰]

인천=김명석 기자
2026.07.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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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제르소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인천은 전북 상대 시즌 2전 전승을 기록하며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은 울산전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한 채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에서 인천 제르소의 선제골 이후 인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에서 인천 제르소의 선제골 이후 인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를 또 제압했다. 올 시즌 전북 상대로 '2전 전승'이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르소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전북을 원정에서 2-1로 꺾고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흐름을 바꿨던 인천은 이번에도 전북을 제물로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승점 3점을 쌓은 인천은 승점 24(7승 3무 8패)를 기록, 6위로 리그 순위도 끌어올렸다.

반면 전북은 직전 라운드 울산 HD 원정 3-1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29점(8승 5무 5패)에 머무르며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인천은 페리어와 이청용이 투톱으로 나서고 제르소와 이명주, 서재민, 이동률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하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이주용과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이 수비라인을 꾸렸고,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은 모따가 최전방에 나서고 김승섭과 강상윤, 이동준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하준과 조위제, 박지수, 김태환이 수비라인을, 송범근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반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60%가 넘는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인천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인천 수비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전북의 공격도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1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모따의 헤더로 연결돼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인천은 단단한 수비 후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전반 27분엔 아크 정면에서 찬 서재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전북 골문을 위협했다. 서재민의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이었다.

전북은 전반 42분 기회를 잡았다. 측면 스로인을 가로챈 이동준이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 돌파에 나섰고, 아크 오른쪽에서 후안 이비자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김진규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고, 이후 이어진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연결한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에서 인천 제르소가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에서 인천 제르소가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위기를 넘긴 인천이 곧바로 선제골을 넣었다. 페리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내준 패스를 서재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송범근 골키퍼가 슈팅을 쳐냈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제르소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여부가 관건이었으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과 오랜 교신 끝에 득점으로 인정했다.

일격을 맞은 전북이 후반 반격에 나섰다. 다만 김진규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인천 역시 페리어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동점골을 위한 전북의 공세 속 인천 역시 제르소와 페리어를 앞세운 역습으로 쐐기골 한 방을 노렸다.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자 정정용 전북 감독은 후반 21분 승부수를 던졌다. 이동준과 김승섭이 빠지고, 2008년 김예건과 2007년생 한석진을 동시에 투입했다. 한석진은 이날 경기가 K리그 데뷔전이었다. 교체 카드 활용 직후 전북은 오베르단의 슈팅이 나왔으나, 김동헌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에 맞는 불운이 겹쳤다.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경기 모습. 인천 이주용(오른쪽)과 전북 강상윤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경기 모습. 인천 이주용(오른쪽)과 전북 강상윤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경기 모습. 인천 서재민(왼쪽)이 전북 모따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경기 모습. 인천 서재민(왼쪽)이 전북 모따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교체 투입된 김예건을 중심으로 반격을 펼쳤다. 김예건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거나, 수비수 2명 사이를 돌파하려는 움직임 등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려 애썼다. 이후 전북은 이영재와 최우진 카드에 이어 기티스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동점골을 위한 전북의 공세 강도가 점점 더 강해졌다. 그러나 홈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인천의 집중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후반 39분엔 김예건의 절묘한 침투패스가 한석진의 슈팅까지 연결됐으나, 한석진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 40분 무고사와 최승구, 정치인을 동시에 투입하며 마지막 변화를 줬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진 두 팀의 공방전의 끝에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인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경기 모습. 전북 김진규(왼쪽)와 인천 후안 이비자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경기 모습. 전북 김진규(왼쪽)와 인천 후안 이비자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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