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를 상대로 리그 2연패 사슬을 끊어낸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정환 감독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홈경기 전북전 1-0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오늘은 전북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상대에 밀렸지만, 단단한 수비 후 역습을 통해 전북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44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먼저 균형까지 깨트린 뒤에는 후반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1-0 승리를 따냈다. 최근 2연패 흐름을 끊고, 전북을 상대로는 2연승을 달렸다.
윤정환 감독은 "2연패를 당하고도 선수들이 가라앉을 수도 있지만, '해보자'하는 모습들이 잘 나와줬다. 생각했던 대로 내용과 결과 잘 가져왔다. 연전이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 다음 경기 걱정이 되긴 한다. 그래도 많은 팬분들이 기다리셨을 승리를 함으로써 기쁨을 드릴 수 있게 돼 저도 기쁘다"고 했다.
이어 윤 감독은 "파이널 서드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하자고 했다. 그게 한 번 나왔는데 득점으로 연결됐다"며 웃어 보인 뒤 "앞으로 더 나오면 찬스를 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에 경기 운영을 더 영리하게 했다면 체력적으로 안배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아쉽다. 그게 계속 끊기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집중하고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이겼다. 잘 쉬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이명주와 서재민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윤정환 감독은 "이명주의 역할이 컸다. (서)재민이도 명주와 함께 하면서 활동량이 더 많아졌을 거다. 선수들이 발전이 돼가고 있다고 본다. 조금씩 우리 축구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재민이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파이널 서드까지 가서 슈팅까지 한 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베테랑 이청용 이야기가 나오자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굉장히 높다. 이청용 선수가 있음으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영향이 있다. 걱정은 많이 되지만,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한다. 체력이 언제 고갈될지 모르는 게 걱정"이라며 웃어 보인 윤 감독은 "인천에 와서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는 걸 많이 느낀다. 덕분에 선수들 퀄리티도 많이 올라간다고 본다.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