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우충원 기자] 일본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에 주목했다. 특히 구보 다케후사 대신 이강인을 선택한 배경과 함께,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골닷컴 일본판은 25일 "지난 시즌까지 구보 다케후사를 영입 후보로 검토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랫동안 원했던 아시아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이적에 PSG와 합의했다"며 "이강인은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골닷컴은 공식 발표가 늦어진 배경도 함께 설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며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의 영입 전략에도 주목했다.
골닷컴은 "라리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구단의 성장을 위해 아시아 시장 확대를 중요한 과제로 삼았고,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를 꾸준히 관찰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구보의 영입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 여름에는 스페인 언론에서도 구보의 이름이 더 자주 거론됐고 이강인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아틀레티코에 합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가까이 지켜본 인물이다.
골닷컴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PSG가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올여름 결국 협상이 성사됐다"며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5년 계약과 함께 상징적인 7번 유니폼을 받았다. 스페인 무대 경험과 전술적 활용도를 높게 평가한 아틀레티코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핵심 자원으로 이강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