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이두근까지, 100% 아니면 ‘투타니’ 없다…그런데 스쿠발 트레이드도 생각 없다

무릎에 이두근까지, 100% 아니면 ‘투타니’ 없다…그런데 스쿠발 트레이드도 생각 없다

OSEN 제공
2026.07.29 20:3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왼쪽 무릎 통증과 오른팔 이두근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판단하에 선발 등판을 미루고 있다. 오타니는 무리해서 던질 필요가 없다는 구단의 방침에 따라 신중하게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9월 복귀를 믿으며 타릭 스쿠발 트레이드 영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아직 후반기 선발 등판이 없다. 그런데 일단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멀리 내다보고 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선제 리드오프 홈런, 4회말 동점타, 9회말 추격의 적시 2루타 등 요소요소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후반기 첫 홈런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6월 부터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올스타 팬투표 전체 1위를 차지하고도 올스타전에 불참했다. 올스타 휴식 기간 무릎 주사 치료를 받았다.

지난 26일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무릎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미뤘고 이후 캐치볼도 하지 않는 등 공을 잡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구시 회전력을 만들 때 아직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무릎이 투구 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피칭 쪽은 컨디션은 안 좋아져 있는 상태다. 신중하게 해야 한다. 주루도 100% 달리면 세이프가 될 수 있는 타이밍인데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서 아웃되는 케이스가 있다”라면서 “좋아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고 전했다.

다저스도, 오타니도 무리하지 않는다. “우선은 일단 기다리는 게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한다. 팀이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무리해서 던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할 부분이다. 팀의 판단은 아직 던질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라면 불펜 피칭 단계가 진행되겠지만 지금 90%에서도 이질감이 있다면 더 쉬자는 게 방침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무리할 필요 없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오른팔 이두근의 상태도 썩 좋지 않다. 오타니는 “이두근도 100%는 아니다. 아직 7월이고 8월이나 9월 쯤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결정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오타니의 상황에 대해 “그는 선발 투수다. 3~5구 가량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 빌드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당장 선발진 공백은 피할 수 없는 다저스다. 그래도 다저스는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블레이스 스넬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마치고 다음 주 복귀할 전망이고, 타일러 글래스나우도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다음 주에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가 없어도 선발진은 나름대로 굳건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는 다음달 4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시점에서 최대어인 타릭 스쿠벌 트레이드에 미온적이다. 오타니가 당장 힘들더라도 9월에는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로버츠 감독도 “현재 우리팀 선발 투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여전히 스쿠발 트레이드 루머에서 다저스가 제외되지는 않았다. ‘MLB.com’은 ‘다저스가 스쿠발 영입을 결정하면 다저스의 제안을 능가하기는 어렵다. 즉전감 선발투수를 패키지에 포함시키려고 한다면 저스틴 로블레스키나 에밋 시한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다저스는 유망주 톱100에 9명이나 보유한 팀이다. 전력 손실 걱정 없이 이들 중 일부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당장 건강하게 100%로 돌아올 오타니를 믿고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