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초로 여자 선수가 포함된 대한민국 12세 이하(U-12) 야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맹일혁 감독(경기 백마초)이 이끄는 대표팀이 9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항저우 과리 유소년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아시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12세 이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U-12 대표팀에는 이영국 감독(서울 역삼초), 이상호 감독(대구 칠성초)이 코치로 합류해 힘을 보탠다. 선수 15명을 비롯해 트레이너 및 지원 스태프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U-12 야구 국가대표팀에는 2026년 각종 전국대회 등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주요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전국야구대회 우승을 이끈 가동초(이승우, 이태하, 김서진, 유영광, 김윤)와 석교초(임승후) 선수들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부천북초(여하준, 배정우, 차태민)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광주 서석초 캡틴이자 12세 이하부 야구 국가대표 최초로 선발된 여자 선수인 최서윤이다. 최서윤은 소속팀 주장으로 뛰어난 리더십과 함께, 넓은 수비 범위를 활용한 외야 수비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소집된 U-12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덕야구장, 장흥야구장 등지에서 포지션별 맞춤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홍은중·잠신중·대치중·휘문중 등 중학교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연일 이어진 폭염 속 선수들의 안전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낮 훈련을 고양실내야구연습장으로 변경하고 연습경기를 야간으로 조정해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총 8개국이 출전해 A조(일본, 필리핀, 중국, 파키스탄)와 B조(대한민국, 대만, 홍콩, 태국)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예선 결과에 따라 상위 팀은 '슈퍼 라운드'에, 하위 팀은 '순위결정전'에 진출하며, 최종 성적을 합산해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대한민국은 B조에 속해 9일 오후 4시 30분 태국과 첫 경기를 진행했고, 10일 대만, 11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어 슈퍼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U-12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는 16일 오후 6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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