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손호영→한태양' 매일 바뀌는 롯데 3루수, 김태형 감독 고민도 깊어진다 [인천 현장]

'노진혁→손호영→한태양' 매일 바뀌는 롯데 3루수, 김태형 감독 고민도 깊어진다 [인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2026.08.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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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의 3연전 동안 매일 다른 3루수를 선발로 기용하며 김태형 감독의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노진혁과 손호영이 차례로 부진하자 13일 경기에는 3루 경험이 적지만 타격이 꾸준한 한태양을 선발 3루수로 내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휴식 후에도 이어진 타선의 부진과 주축 선수들의 타격감 저하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롯데 한태양.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한태양.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 3연전 내내 다른 3루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태형(59) 감독의 고민이 여실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롯데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SG와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한태양(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

이에 맞선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블라이 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케다 쇼타.

폭염 브레이크 후 첫 시리즈였던 이번 3연전에서 롯데 3루수가 전부 바뀐 것이 눈에 띈다. 첫날은 베테랑 노진혁(37)이었고 둘째 날은 트레이드 복덩이로 불렸던 손호영(32)이었다. 하지만 노진혁이 2타수 무안타, 손호영이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끝내 3루 경험이 적은 한태양에게까지 기회가 돌아갔다.

한태양은 2022년 1군 데뷔 후 줄곧 2루와 유격수로 뛰었고 3루에서는 1군 23경기 88이닝에 그쳤다. 하지만 계속해 부진한 타선이 결국 타격이 계속 꾸준한 한태양 카드까지 꺼내게 했다. 한태양은 올해 52경기 타율 0.265(132타수 3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90을 기록 중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격이나 뭐나 한태양이 가장 낫다. 한태양이 3루를 그동안 안 본 부분이 신경 쓰이는데 그래도 일단 써보려 한다. 노진혁은 이후 대타로 생각 중이다" 밝혔다.

시즌 내내 부진한 타선에 사령탑도 고민이 크다. 폭염 브레이크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롯데는 지난 2경기에서 각각 6안타, 4안타에 그치며 연패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첫날은 워낙 좋은 투수를 만났고, 어제는 김민준 공을 정말 못 치더라. 변화구를 노려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자기 스윙만 하는 게 아쉽다"라며 "(황)성빈이랑 레이예스가 안 맞으니까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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