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이상하게 고전하던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33·SSG 랜더스)를 마침내 무너트렸다.
롯데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SSG에 9-0으로 앞서갔다.
열세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앞선 2경기에서 롯데는 10안타 빈타에 시달렸고, 이날 상대 투수였던 타케다에 무척 약했다.
타케다는 경기 전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6.89에 달하는 선수였지만, 롯데에는 3경기 평균자책점 3.18로 매우 강했다. 5월 1일 첫 맞대결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더니 6월 18일 대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었다.
그러나 롯데는 7월 21일 5⅔이닝 3실점으로 첫 패배를 안겼고 이날 다시 마주했다. 첫 두 이닝은 1안타에 그치며 전날과 같은 흐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한태양이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전민재가 중전 안타, 손성빈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뒤이어 황성빈이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쳤고 나승엽이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안겼다.
진정한 빅이닝은 4회 나왔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0B2S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시즌 8호포.

한태양도 담장을 넘겼다. 타케다의 시속 140km 느린 투심 패스트볼을 중앙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30m의 시즌 마수걸이포.
손성빈은 쐐기를 박았다. 전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손성빈은 몸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좌측 담장 밖 멀리 보냈다. 비거리 115m의 시즌 4호포.
그래도 타케다는 5회까지 책임졌다.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안타, 고승민이 초구 직구를 노려 우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15m의 시즌 9호 포이자, 개인 커리어 두 번째 연타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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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가 이건욱으로 바뀌면서 타케다는 5이닝 10피안타(4피홈런) 1볼넷 3탈삼진 9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한태양(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
이에 맞선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블라이 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케다 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