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투 배제" 계획 바꾼 간절했던 삼성, 짜릿 3연승→'1위와 0.5경기 차'... '칭찬 또 칭찬' 사령탑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구 현장]

"3연투 배제" 계획 바꾼 간절했던 삼성, 짜릿 3연승→'1위와 0.5경기 차'... '칭찬 또 칭찬' 사령탑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구 현장]

대구=안호근 기자
2026.08.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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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양창섭의 헤드샷 퇴장으로 갑작스럽게 등판한 이승현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진만 감독은 3연투를 소화한 이승민과 호투한 배찬승, 그리고 활발한 공격을 보여준 타선에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웬만하면 3연투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뜻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간절했던 1승을 지켜냈고 사령탑은 연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진만(50)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1-6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험난했던 경기였으나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62승 41패 2무를 기록, 이날 패한 선두 KT 위즈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발 양창섭이 흔들렸고 1실점한 뒤 뼈아픈 장면이 연출됐다. 노시환의 머리로 향하는 공을 던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현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현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을 구원하러 등판한 이승현은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고 이후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5⅔이닝 동안 74구만 던져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등판하면 3연투가 되는 투수가 4명이나 됐다. 경기 전 박 감독은 "3연투에 걸리는 투수들이 몇 명 있다. 그 선수들은 배제하려고 한다"면서도 "투구수가 적어 3연투라도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나갈 수도 있다. 내일 날씨를 봐야 되겠지만 우선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오늘까지는 활용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은 다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장 이상적인 건 양창섭이 긴 이닝을 소화해 불펜 활용을 최소화하는 것이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그렇기에 6회까지 눈부신 투구를 펼친 이승현에 대한 고마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갑자기 등판하게 된 좌완 이승현이 긴 이닝을 책임지며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며 "오늘 불펜진에 미출전 선수들이 있었던 상황이라 이승현이 오래 마운드를 지켜준 게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타선과 불펜의 활약도 빛났다. 6회말 최형우의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으나 이승현이 물러난 뒤 한화 타선이 살아나며 4실점하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박승규, 구자욱, 르윈 디아즈의 3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8회에도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달아나 낙승을 거뒀다.

불펜에선 배찬승이 7회 2사에서 등판해 8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해냈고 이승민이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박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등판한 배찬승이 잘 막아줬고, 3연투를 하게 된 이승민이 힘들텐데도 잘 막아줘 고맙다"며 "타선에선 구자욱과 최형우의 홈런을 포함, 중심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박승규가 타석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준 점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민(왼쪽)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스스로 경기를 끝낸 뒤 포수 김도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민(왼쪽)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스스로 경기를 끝낸 뒤 포수 김도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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