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깝다 이정후 '30개 중 13개 구장서 홈런인데...' 그래도 집념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터트리며 연이틀 '4번 타자' 안타 행진! [이정후 리뷰]

아! 아깝다 이정후 '30개 중 13개 구장서 홈런인데...' 그래도 집념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터트리며 연이틀 '4번 타자' 안타 행진! [이정후 리뷰]

김우종 기자
2026.08.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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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에 날린 비거리 380피트의 타구는 13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었으나 우익수에게 잡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으나 팀은 7-13으로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오른쪽)가 지난 6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리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오른쪽)가 지난 6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리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전날(16일) 멀티히트 겸 3출루로 맹활약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1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2(435타수 127안타) 9홈런, 2루타 26개, 3루타 4개, 46타점 58득점, 19볼넷 46삼진, 8도루(1실패), 출루율 0.328, 장타율 0.432, OPS(출루율+장타율) 0.760이 됐다.

이정후가 전날 올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된 뒤 이날 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길버스(중견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 이정후(우익수), 오슬레비스 바사베(2루수), 드루 캐버노(포수), 터너 힐(좌익수), 버디 케네디(3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블레이드 티드웰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콜로라도는 제이크 맥카시(중견수), 콜 캐리그(유격수), 미키 모니악(지명타자), 윌리 카스트로(3루수), 트로이 존스턴(1루수), 잭 빈(우익수), 조던 벡(좌익수), 브렛 설리반(포수), 아다엘 아마도르(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우완 가브리엘 휴스가 선발 등판했다.

이정후는 경기 초반부터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고전했다. 1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유리한 2-0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공략했지만,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 나갔다. 하지만 콜로라도 우익수 빈이 워닝트랙에서 타이밍 좋게 점프한 뒤 이정후의 타구를 낚아챘다.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13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연결되는 타구였다. 비거리는 380피트(115.8m)였다.

이정후는 5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밟았다. 이번에도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6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6회말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때려냈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 되고 말았다.

그랬던 이정후가 결국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는 집념을 보여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유리한 2-1의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비록 팀이 7-13으로 뒤진 상태에서 나온 안타였지만, 그래도 무안타 경기에서 벗어나는 귀중한 안타였다. 다만 후속 두 타자가 각각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13으로 패배,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51승 73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반면 콜로라도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올 시즌 50승(74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같은 지구 5위. 두 팀의 격차는 종전 2경기에서 1경기로 다시 좁혀졌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오는 19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연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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