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24·아우스트리아 빈)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리그 첫 승리에 기여했다.
이태석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하르트베르크의 프로페르틸 아레나에서 열린 하르트베르크와의 2026~2027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다니엘 은노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이태석은 공중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편의 은노딤에게 횡패스했다. 이어 은노딤이 호쾌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을 거쳐 지난해 여름 빈에 입단한 이태석은 오스트리아 진출 두 번째 시즌을 맞아 개막 3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날카로움을 뽐냈다.
빈은 후반 31분 율리안 헤트베어르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빈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점 3점(1승 2패·골 득실 -3)을 챙기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태석은 풀타임을 뛰며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2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 73%(32/44), 기회 창출 1회, 슈팅 2회, 크로스 2회 등을 기록했다. 최우수선수(MVP)이자 최고 평점인 빈의 골키퍼 사무엘 레드링거(8.4)가 차지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동료 이강희 역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 걸쳐 활약했다. 이강희는 평점 7.2를 받았다.
한편 아우스트리아 빈은 오는 21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브라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 안방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 홈 경기 결과를 합산해 승리하는 팀이 UECL 리그 페이즈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