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제물로 스윕패 위기를 극복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역전패를 당한 LG는 4위로 내려앉았다.
KT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후반 터진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삼성 라이온즈에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로 쫓기던 KT는 2연패를 끊고 단독 1위를 수성했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이어 등판한 주권과 이상동, 김정운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리드를 잘 지켜냈다.
타선 역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힐리어드가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류현인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화력을 뽐냈고, 1번에 배치된 최원준도 5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10승 달성을 축하한다"라며 호투를 펼친 에이스를 먼저 칭찬했다.
이어 타선의 집중력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지난 이틀간 타자들의 방망이가 잘 안 맞았는데, 7회초 김민혁이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확 가져왔다. 이어 류현인의 적시타와 이정범의 타점으로 달아날 수 있었고, 8회 7득점의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