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임산부에게 칼을 들고 위협했다고?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동료였던 잔루이지 돈나룸마(27, 맨체스터 시티)가 강도사건의 피해자가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 "돈나룸마가 PSG에서 뛰던 2023년 7월 파리 자택에서 강도 피해를 당한 사건의 재판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돈나룸마와 여자친구 알레시아 엘레판테가 집에 있었다. 강도에게 약 43만 파운드(약 9억 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 시계, 귀중품 등을 도난당했다.
이번 재판에는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일리아스 케르부시와 키얀 마무니 등이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들 중 범행에 직접 가담했다고 인정한 피고인도 있었지만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은 부인했다. 자신이 침입에는 가담했지만 피해자들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재판 첫날부터 법정은 혼란에 빠졌다. 피고인 측의 소란과 고성이 이어졌고, 결국 일부 피고인과 가족이 법정에서 퇴장당했다. 재판은 밤늦게 중단됐다.
돈나룸마에게는 잊기 힘든 사건이다. 당시 PSG의 주전 골키퍼였던 돈나룸마는 임신 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자택에서 습격을 당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돈나룸마는 강도에게 귀중품을 줬다. 강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돈나룸마는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PSG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현재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돈나룸마는 PSG 시절 이강인과 함께 라커룸을 공유했던 선수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PSG에 합류했고, 돈나룸마와 함께 프랑스 명문 구단에서 뛰었다. 이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돈나룸마는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겼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