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오른발에 강습 타구 맞고도 마운드 안 내려갔다…‘5승’ 페덱 “붓지 않게 계속 움직였다, 지금은 불편한 정도” [오!쎈 대구]

악! 오른발에 강습 타구 맞고도 마운드 안 내려갔다…‘5승’ 페덱 “붓지 않게 계속 움직였다, 지금은 불편한 정도” [오!쎈 대구]

OSEN 제공
2026.09.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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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오른발에 강습 타구를 맞고도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페덱은 경기 초반 득점 지원과 강민호의 피드백 덕분에 시즌 5승째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부상 위험 속에서도 선발 투수의 책임을 다하며 승리를 이끈 페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경기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줘서 좋은 승리였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오른발에 강습 타구를 맞는 악재에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페덱은 지난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도중 상대 타자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페덱은 마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며 선발 투수로서 6이닝을 책임졌다.

타선도 페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홈런 2개를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키움을 6-4로 꺾었고 페덱은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페덱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줘서 좋은 승리였다. 최대한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려고 했는데 4~5회에 조금 주춤했다”고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를 향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페덱은 “강민호가 매 이닝 피드백을 해주고 보완해야 할 점을 이야기해줬다. 그런 부분이 강민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면서 느끼는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건 강습 타구에 맞은 오른발 상태였다. 다행히 현재까지 큰 통증은 없는 상태다.

페덱은 “맞은 부위는 괜찮다. 앞으로 회복이 중요한 것 같다. 타구에 맞은 직후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치료해줬다”며 “붓지 않게 일부러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움직였다. 지금은 통증보다는 불편함에 가깝다. 멍이 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회복을 잘하고 푹 잔 뒤 내일 출근해서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구에서 아쉬운 점도 분명히 짚었다. 특히 4~5회 자신감 있게 승부하지 못한 부분을 되돌아봤다.

페덱은 “4~5회가 조금 아쉽다. 생각이 많아지고 자신을 믿지 못했던 것 같다. 좀 더 공격적으로 던졌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코치님과 강민호도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흔들림을 딛고 6회를 스스로 마무리했다는 점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6회에는 타자들을 두세 번째 상대하는 상황이었는데 잘 막아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도 부상 위험 속에서 선발 투수의 책임을 다한 페덱에게 박수를 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페덱이 타구에 맞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6회까지 길게 잘 끌어주면서 퀄리티스타트를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강습 타구에도 흔들리지 않고 6이닝을 책임진 페덱. 타선의 화끈한 지원까지 등에 업고 시즌 5승을 수확하며 삼성 선발진의 중심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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