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시와 격파' 전북, 0:1→2:1 짜릿 역전극... '티아고+이탈로 연속골' ACLE 첫 경기 '승전고' [전주 현장리뷰]

'日 가시와 격파' 전북, 0:1→2:1 짜릿 역전극... '티아고+이탈로 연속골' ACLE 첫 경기 '승전고' [전주 현장리뷰]

전주=박건도 기자
2026.09.16 20:5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전북 현대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 유바 겐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티아고의 동점 헤더골과 이탈로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 수적 열세의 혼선과 가시와의 공세를 견뎌낸 전북은 안방에서 첫 승점 3을 챙기며 대회를 시작했다.
티아고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티아고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짜릿한 역전승이다.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티아고와 이탈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가시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전북은 최전방에 티아고를 세우고 이승우와 이동준을 양 날개에 배치했다. 중원은 김진규, 이영재, 감보아가 지켰고 포백 라인은 김태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경기 초반 흐름은 가시와가 쥐었다. 전북은 중원 싸움에서 수적 열세를 드러내며 주도권을 내줬고, 전방으로 성급하게 롱패스를 투입하는 데 급급했다. 가시와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전북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19분에는 송범근이 골킥 처리를 지연하다 상대에게 코너킥을 내주기도 했다.

전북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 이동준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문전으로 쇄도했고, 이어진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29분에는 상대 패스 실수를 틈타 티아고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전북 현대 베스트 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전북 현대 베스트 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위기를 넘기지 못한 전북은 결국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0분, 유바 겐신이 문전으로 침투한 뒤 시도한 낮게 깔린 왼발 슈팅이 송범근의 손을 피해 전북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가시와가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하며 변화를 준 반면 전북은 그대로 나섰다.

전북이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3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높게 띄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가시와 골키퍼와 센터백이 충돌하는 틈을 타 티아고가 침착하게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가시와는 후반 7분 핵심 자원 세가와 유스케를 포함해 2명을 더 교체하며 다시 공세를 올렸다. 전북은 후반 10분 이영재가 때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에는 가시와의 구보 도지로가 올린 크로스를 세가와가 밀어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가시와 레이솔이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시와 레이솔이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가시와 레이솔 감독이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가시와 레이솔 감독이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후반 20분 이동준을 빼고 이탈로를 투입하며 첫 교체 카드를 꺼냈다.

교체는 단 4분 만에 적중했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탈로가 전매특허인 빠른 스피드로 단독 드리블 돌파를 펼친 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실점한 가시와는 호소야 마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다. 전북은 후반 33분 티아고와 김진규 대신 모따와 도도를 넣었다.

경기 막판 아찔한 상황도 지나갔다. 후반 41분 전북은 감보아를 빼고 맹성웅을 투입한 뒤 박지수를 추가로 넣으려 했으나, 교체 진행이 지연되면서 김영빈이 먼저 벤치로 물러난 사이 약 1분간 수적 열세로 버티는 혼선을 겪었다. 이후 박지수가 투입되며 전형을 정상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가시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전북은 수비 숫자를 대거 늘려 끈질기게 버텨냈다.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낸 전북은 안방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점 3을 챙겼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로베르트 모레노(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로베르트 모레노(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