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좌완 에이스 중 한 명인 블레이크 스넬이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다.
스넬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 2026 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만 투구한 뒤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넬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한 뒤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에 따르면 스넬은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1회 투수 수는 총 19개였다.
스넬은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경기까지 단 8경기 출장에 그친 스넬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넬은 왼쪽 어깨 피로 증세를 호소했다. 이에 5월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단 1경기만 던진 뒤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이후 팔꿈치 부상 치료를 마친 스넬은 8월 12일 복귀했다. 이후 7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1이라는 압도적인 위력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저스는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다저스는 포스틋즌에서 타릭 스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그리고 스넬로 꾸려진 선발 로테이션을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넬이 빠질 경우 결국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