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발 이로운의 눈부신 호투와 박성한의 결승타,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레이저 송구’를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8회 박성한의 한 방으로 균형을 깨뜨렸고 곧이어 에레디아의 결정적인 홈 송구로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반면 NC는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7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3루수)-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안재연(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이로운이 올랐다.
NC는 박민우(2루수)-이우성(좌익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형준(포수)-천재환(우익수)-오태양(중견수)-김한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일리.
먼저 웃은 쪽은 NC였다. 2회 선두 타자 박건우의 우전 안타와 김형준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천재환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도 한 방으로 응수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고명준이 우중월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8회 갈렸다. SSG는 1-1로 맞선 8회 2사 2루에서 박성한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NC에도 곧바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8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블레인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자 박민우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에레디아의 어깨가 승부를 바꿨다. 타구를 잡은 에레디아가 홈으로 정확하고 강한 송구를 뿌렸고 박민우를 잡아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순간, 에레디아의 ‘레이저 송구’가 SSG의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독자들의 PICK!
마운드에서는 이로운의 역투가 빛났다. 선발 중책을 맡은 이로운은 7회까지 단 1점만 허용하는 짠물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은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NC 선발 라일리도 7이닝 1실점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박민우, 박건우, 김형준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로운이 7이닝을 버텼고 박성한이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가장 위험했던 순간 에레디아의 강견이 동점을 지워버렸다. 투타에 수비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 발씩 앞선 SSG가 짜릿한 한 점 차 승리와 함께 2연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