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3월 WBC 사라지나 "7월 올스타 휴식기에 개최 검토" MLB도 후유증 심각

충격! 3월 WBC 사라지나 "7월 올스타 휴식기에 개최 검토" MLB도 후유증 심각

박수진 기자
2026.09.2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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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단장들이 투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 시기를 3월에서 7월 올스타 휴식기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냈다. 3월 개최는 투수들의 팔 상태가 준비되지 않아 부상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2030년 WBC 일정 개편 여부는 2028년 LA 올림픽 기간의 프로 리그 중단 및 빅리거 차출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호주전 맹활약한 문보경이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도쿄POOL 대한민국과 호주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마이애미행을 확정지은 후 야수들과 자축하고  있다.. 026.03.08. /사진=강영조 cameratalks@
호주전 맹활약한 문보경이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도쿄POOL 대한민국과 호주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마이애미행을 확정지은 후 야수들과 자축하고 있다.. 026.03.08. /사진=강영조 cameratalks@
3월 9일 호주전 직후 도쿄라운드에서 화제가 됐던 '비행기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인사를 대신하는 야구대표팀. 026.03.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3월 9일 호주전 직후 도쿄라운드에서 화제가 됐던 '비행기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인사를 대신하는 야구대표팀. 026.03.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3월 개최' 공식이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구단 단장들이 투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대회 일정을 '7월 올스타 브레이크'로 옮기자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미국 유력 매체 'USA 투데이'는 28일(한국시간) "WBC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2년 뒤인 2030년에 열릴 예정이지만, 메이저리그 단장들은 팔 상태가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3월에 투수들의 줄부상이 발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최소 결선 라운드만이라도 올스타 휴식기 기간에 치르는 방향으로 포맷을 변경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WBC는 정규시즌 개막 직전인 3월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려왔다. 하지만 실전 투구수를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국가대항전이라는 고강도 경기에 등판하다 보니 투수들의 팔꿈치와 어깨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대회 이후 정규시즌 내내 구속 저하를 겪거나 장기 결장, 끝내 수술대로 향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들까지 매 대회 심각한 후유증을 앓아 왔다.

이에 메이저리그 단장들이 제시한 대안은 정규시즌이 한창인 7월 올스타 휴식기 활용이다. 7월이면 이미 투수들의 실전 빌드업이 완성된 시점인 만큼, 최소한 4강과 결승 등 결선 라운드를 이 기간에 소화해 부상 위험을 낮추자는 취지다.

다만 올스타 휴식기 연장으로 인한 정규시즌 경기 수 및 일정 조정, 선수노조(MLBPA)와의 합의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변수는 2년 앞서 열리는 2028 LA 올림픽이다. 2028년 7월 개최되는 LA 올림픽 야구 종목 역시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등 주요 프로 리그의 여름 휴식기 기간에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총 6개국이 참가하는 LA 올림픽 본선은 이미 개최국 미국을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권인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남은 티켓 중 2장은 오는 2027년 열리는 프리미어12를 통해 아시아 최상위 1개국, 유럽·오세아니아 최상위 1개국에 각각 배분되며, 마지막 1장은 최종예선 토너먼트를 통해 주인을 가린다.

결국 2028 LA 올림픽 기간 프로 리그 중단과 빅리거 차출을 둘러싼 협의가 어떻게 매듭지어지느냐가 2030 WBC 일정 개편의 결정적인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 대회 '투수 잔혹사' 논란을 빚었던 WBC가 2030년을 기점으로 여름 축제로 변모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선발투수 곽빈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 결승전 9회말 수비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응원석에서 휘날리는 대형 태극기 2026.09.27.  선발투수 곽빈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 결승전 9회말 수비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6.09.2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선발투수 곽빈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 결승전 9회말 수비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응원석에서 휘날리는 대형 태극기 2026.09.27. 선발투수 곽빈과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 결승전 9회말 수비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6.09.2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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