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급 유망주' 양민혁(20·베스테를로)이 벨기에 무대 첫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출전시간은 단 5분에 불과했지만 벨기에 현지에서는 득점 과정에서 보여준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을 모두 높게 평가했다.
베스테를로는 12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트 쿠이프예'에서 열린 2026~2027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로열 앤트워프와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양민혁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40분 이사 사카모토를 대신해 투입돼 공식적으로 단 5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양민혁이 눈도장을 찍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양민혁은 팀이 4-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6분 베스테를로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득점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직접 돌파에 나섰다. 드리블로 슈팅 공간을 만든 뒤 왼발로 반대편 골문을 노렸고, 정교하게 감긴 슈팅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여름 베스테를로 이적 후 기록한 벨기에 무대 첫 골이었다.
벨기에 현지에서도 양민혁의 개인 능력을 주목했다.
벨기에 축구매체 보트발크란트는 "후반 추가시간 정말 마지막 순간, 교체 투입된 양민혁이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면서 "이어 그보다 더 뛰어난 정교한 슈팅으로 5-1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은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갔고, 그렇게 최종 스코어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짧은 출전시간에도 양민혁의 플레이는 좋았다.
5분이면 볼을 제대로 잡을 기회조차 많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양민혁은 단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예상득점(xG)은 0.10에 불과했다. 비슷한 상황에서 슈팅을 10번 시도할 경우 1번 정도 득점으로 이어질 수준의 낮은 확률이었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또 다른 벨기에 매체 HLN도 양민혁의 골을 소개하면서 "훌륭한 개인 플레이 이후 노자와를 넘기는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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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스테를로는 이번 승리로 3승1무3패(승점 13)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4승1무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