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일도 하사불성” 선발 앞두고 빙모상 당한 임찬규, 오히려 팀원들 다독였다 [준PO2]

“정신일도 하사불성” 선발 앞두고 빙모상 당한 임찬규, 오히려 팀원들 다독였다 [준PO2]

OSEN 제공
2026.10.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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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등판을 하루 앞두고 빙모상을 당했다. 임찬규는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단체 대화방에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는 말을 올리며 오히려 팀원들을 다독였다. LG는 1차전 패배 후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으며 주장 박해민은 출루와 수비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OSEN=광주,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임찬규(34)가 팀 동료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당부했다.

LG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박해민(중견수) 송찬의(좌익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정빈(1루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우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 1-5로 패한 LG는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주장 박해민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1번이나 2번이나 별 차이는 없다. (송)찬의도 타격감이 좋은 것 같고 어떻게 중심타선 앞에서 살아 나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출루를 해야 득점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등판을 하루 앞두고 빙모상을 당했다. 박해민은 “조금 몸이 안 좋으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임)찬규도 심리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오늘 단톡방에 좋은 말을 올리면서 오히려 팀원들을 다독였다”고 밝혔다.

임찬규가 선수들에게 공유한 말은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다. 정신을 한 곳으로 집중하면 어떤 일이든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박해민은 “팀원들이 너무 본인에게 신경을 쓸까봐 그런 것 같다. 선수들도 찬규가 좀 힘든 것을 알고 있는데 그렇게 해줘서 고마워 했다. 모두들 힘내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LG는 1차전 패배 이후 홍창기 대신 이재원을 선발 라인업에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타격에서는 분명 플러스되는 부분이 있지만 수비에서는 중견수 박해민의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양쪽에 나오면 제일 바쁘긴 하다”며 웃은 박해민은 “(홍)창기는 이제 나랑 맞춰온 연수가 있으니까 내가 움직이는대로 움직인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쪽, 저쪽을 봐줘야 한다. 그러다보니까 조금 바쁘긴 하다. 그래도 찬의는 스타팅으로 많이 나가서 조금은 괜찮다. 오늘은 (이)재원이부터 신경을 써주려고 한다. 수비 위치도 계속 잡아주고 투수의 구위와 타자의 컨디션, 상황에 따라 계속 알려줄 생각이다”라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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