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 처음으로 보랏빛으로 물들었다…승패 넘어선 달빛 시리즈 감동 그 자체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승패를 떠나 야구장이 하나의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됐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처음으로 펼쳐진 보랏빛 물결은 그 자체로 특별한 장면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붙은 주말 3연전은 단순한 정규 시즌 경기가 아니었다. 삼성과 KIA가 함께 만든 ‘2026 달빛 시리즈’는 라이벌전의 뜨거운 긴장감 속에서도 팬들이 하나 되어 즐기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보여줬다. 삼성은 이번 3연전에서 1승 2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첫 경기에서 9회 역전패를 당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KIA 타선의 집중력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관중석 분위기만큼은 결과와 별개로 뜨거웠다. 이번 달빛 시리즈의 상징은 단연 ‘퍼플’이었다. 삼성의 블루와 KIA의 레드를 섞어 만든 보랏빛은 라이벌의 색을 넘어 두 팀 팬들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특히 16일 경기에서 전 관중에게 배포된 퍼플 컬러 반다나와 첫날 지급된 LED 야광팔찌가 동시에 관중석을 수놓는 순간, 라팍은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물들었다. 응원전은 치열했지만 적대감보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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