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면 안 뛴다’ 이란 초강수…월드컵 개최지 변경 요구→FIFA “불가” 정면 충돌

[OSEN=이인환 기자] 이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례 없는 요구를 꺼내 들었다. 카타르 ‘알자지라’는 6일(한국시간) 이란 스포츠부 아흐마드 도냐말리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에서 열리는 경기를 멕시코로 옮길 경우에만 월드컵 참가가 확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조건부 참가’ 선언이다. 이미 절차는 진행됐다. 이란축구협회(IFF)는 최근 FIFA에 조별리그 경기 개최지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 하지만 FIFA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도냐말리 장관은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참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경은 명확하다. 정치와 안보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이후 이란 역시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대응하면서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외교 갈등이 아니라 군사적 충돌 단계로 번진 상황이다. 이 여파는 축구로 번졌다. 이란 측은 선수단의 안전을 핵심 변수로 내세웠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ldq

최신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