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상승..일제 강보합

속보 [뉴욕마감]다우 상승..일제 강보합

뉴욕=정희경 특파원
2002.05.17 05:02

[뉴욕마감]다우 상승..일제 강보합

뉴욕 주식시장이 16일(현지시간) 이틀째 혼조세를 보이다 나스닥이 막판 반등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장 마감 직전까지 기술주는 떨어진 반면 블루칩은 올라 전날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기대 이하의 경제지표에 흔들리다 월마트와 SBC커뮤니케이션의 강세로 27포인트 상승한 1만291(잠정)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4포인트 오른 173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98로 전날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다우 지수에 편입된 월마트는 비용절감을 위해 캘리포니아 지역 은행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사실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상승했다. SBC 커뮤니케이션은 경쟁업체인 벨사우스가 장거리 전화사업을 2개 주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타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4월 주택착공이 전달보다 5.4% 감소한 연 156만 채 수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주택 착공은 이로써 전달의 8.1%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속 줄어 들면서 주택 경기의 열기가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4월 주택 착공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향후 건축 경기를 읽을 수 있는 건축허가 면적은 0.3% 늘어났다.

신규실업수당 청구자도 예상외로 증가했다. 노동부는 11일까지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4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역시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벗어난 것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5월 제조업 지수도 전달의 12.3보다 악화된 9.1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한 12.8를 밑도는 수준이며,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최근 제조업 동향과는 다소 배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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