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급락, 6년래 최저
미국 투자자들이 멈추지 않는 실적 악화 경고와 경제지표 악화에 매수 의욕을 상실했다.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광통신 장비업체 JDS 유니페이스가 분기 실적 부진을 예고했고, 8월 경기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개장하자 마자 1200선이 붕괴되며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7월 24일의 장중 저점(1192.42)도 하향 돌파했다 막판 다시 회복했으나 결국 주저 앉았다. 나스닥 지수는 36.06포인트(2.95%) 떨어진 1185.03(잠정)으로 마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한때 7800선을 밑도는 급락세를 보였다 114.72포인트(1.44%) 내린 7871.3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로써 5일장 동안 세자리수 하락하는 기록을 세웠다. S&P 500 지수도 11.65포인트(1.38%) 하락한 833.74로 마쳤다.
증시가 급락하자 채권은 이상 랠리를 보이며 수익률은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또 유가는 이라크가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섰다.
미 증시의 부진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도 악재가 됐다. 지난 주 다우 8000선 붕괴 여파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였고, 유럽 증시는 독일 DAX 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5년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