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실적경고로 급락, 다우 150p↓

속보 [뉴욕마감]실적경고로 급락, 다우 150p↓

정희경 특파원
2003.01.09 06:01

[뉴욕마감]실적경고로 급락, 다우 150p↓

경기부양책의 성급한 기대감이 진정되면서 당장의 순익 부진 우려가 뉴욕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미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알코아 등의 잇단 실적 부진 발표나 그 경고에 급락했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대응은 침착해졌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대담한' 경기 부양책의 통과가 쉽지 않은데다, 반대를 무마하더라도 실제 시행에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된 때문이다. 부양책 혜택이 부유층에 집중돼 효과가 의문시된다는 점도 이런 분위기를 거들었다.

구경제주와 기술주를 넘나 든 실적 부진 경고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순손실을 기록한 후 8000명의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게이트웨이는 매출 부진을 경고했고, 카지노 및 호텔운영업체인 MGM 미라지 역시 경기 둔화를 이유로 4분기 실적 부진을 예고했다.

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오후 낙폭을 세 자리수로 늘렸. 다우 지수는 150포인트 떨어진 8589(잠정)로 마감, 8600선이 무너졌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0포인트 급락한 1401을 기록, 1400선이 위협받았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13포인트 떨어진 909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다시 이전의 박스권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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