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전강후약" 다우 9900선 하회

[뉴욕마감] "전강후약" 다우 9900선 하회

정희경 특파원
2004.10.20 05:00

[뉴욕마감] "전강후약" 다우 9900선 하회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전강 후약'의 추세로 하락했다. 최대 컴퓨터 업체인 IBM의 실적 호전, 유가 하락세 등으로 초반은 강세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초반 1만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유가가 낙폭을 줄인 데다, 보험업체들이 뉴욕주 법무부의 대대적인 수수료 관행 조사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61포인트 떨어진 9895(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하락한 1922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포인트 내린 110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고유가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 힘입어 이틀째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 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한때 배럴당 52달러 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낙폭을 줄인 끝에 전날 보다 38센트 하락한 53.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만의 최저 수준이다.

앞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1센트 떨어진 48.80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천연 가스는 미 동부지역의 올 겨울 기온이 평년 보다 낮아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4.9% 급등했다.

경제지표들은 다소 엇갈렸다.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CPI)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수준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CPI는 예상보다 큰 폭인 0.3% 올랐다.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이 6%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향후 건축 활동을 예고하는 주택허가면적은 의외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소비자들의 과도한 부채에도 불구하고 가계 재정 상태는 좋은 편이라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의 여파로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62%(28.60포인트) 오른 4655.2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1.11%(40.75포인트) 상승한 3700.5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25%(48.96포인트) 오른 3964.1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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