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나스닥 상승, 다우 3일째↓

[뉴욕마감] 나스닥 상승, 다우 3일째↓

정희경 특파원
2004.10.22 05:00

[뉴욕마감] 나스닥 상승, 다우 3일째↓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이틀째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들은 상승한 반면 블루칩은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5포인트 떨어진 9861(잠정)로 마감, 사흘째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포인트 상승한 195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포인트 오른 110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오후 한때 9800선도 위협받았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번 버난키 이사의 낙관적인 전망 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그는 저유가 시대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고유가의 경제적 파장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버난키 이사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낮아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콘퍼런스 보드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0.1% 떨어지며 4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예상보다 큰 폭인 2만5000명 감소한 34만82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전달의 위축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제조업 지수는 10월 28.5로 전달의 13.4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센트 오른 54.47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 11월 인도분은 갤런당 1.91센트 상승한 1.5775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천연가스 11월 인도분도 19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앞서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20센트 상승한 50.7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금 선물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추가로 상승했다. 금 선물 12월 물은 온스당 80센트 오른 425.60달러에 거래됐고, 이는 지난 4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럽 증시는 강세였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1.85포인트, 0.60% 상승한 3687.53을, 독일 DAX30 지수는 21.66포인트, 0.55% 오른 3934.06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도 1.00포인트, 0.02% 오른 4617.4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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