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예상된 금리 인상에 혼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시 혼조세를 보였다.
증시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망스런 실적 전망으로 인해 기술주들이 부진하면서 초반부터 엇갈렸다.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된 결정이 내련 진 이후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으나 막판 다시 혼조세로 돌아 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포인트 상승한 1만390(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포인트 떨어진 203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8포인트 내린 1163으로 장을 마쳤다.
FOMC는 경제가 성장하고,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후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잘 억제되고 있어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기금 금리는 올들어 4번째 금리 인상에 따라 2.0%로 높아졌고, 내달 14일 FOMC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은 추가 금리 인상 기대로 인해 하락했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한때 1.30달러 선이 무너졌다 반등했다. 유가는 미 난방유 재고 감소 여파로 사흘 만에 급반등, 배럴당 49달러 선에 근접했다.
미국 난방유 재고는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7만4000 배럴 감소한 484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로써 난방유 재고는 6주 연속 줄었고, 올 겨울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49달러(3.2%) 급등한 48.86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전날 3.5% 급락하며 47달러 대로 내려갔었다. 난방유는 갤런당 4.6% 급등한 1.403달러에 거래됐다.
상무부는 9월 무역수지 적자가 3.7% 줄어든 51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출이 증가한 반면 수입이 같은 폭 줄어든 결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밑돌았다.
이와 별도로 노동부는 10월 수입 물가가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의 3배에 이르는 큰 폭이다. 유가가 지난해 1월 이후 최대인 11.7% 급등한 여파이며, 석유류를 제외하면 0.2% 하락했다.
노동부는 지난 6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신청이 예상보다 작은 2000명 늘어난 33만3000명이었다고 밝혔다. 4주 이동 평균치는 5500명 줄어든 33만6000명으로 4개월 래 최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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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4.97포인트(0.40%) 오른 3784.91을, 독일 DAX 지수는 23.80포인트(0.59%) 상승한 4089.13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6.80포인트(0.36%) 오른 4734.5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