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급락에 랠리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기술주의 강세와 유가 급락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는 배럴 당 47달러 대로 내려갔다.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등 경영진 개편 계획으로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증시는 강세로 출발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나스닥 지수는 26포인트 급등한 2061(잠정)로 마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88포인트 상승한 1만473으로 1만400선을 넘어섰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117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겨울철 공급 불안 우려가 진정되면서 급락했다. 수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미 수요가 집중되는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이라는 예보가 급락세를 유도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44달러(3%) 급락한 47.72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47.10달러까지 내려갔었고, 최근 4일새 3일간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70달러(3.8%) 하락한 43.0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 시장은 휴장했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없었다.
한편 유럽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지수는 42.40포인트(0.90%) 오른 4776.90을 기록하며 2002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48.88포인트(1.29%) 상승한 3833.79로 마감, 2002년 8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독일의 DAX30지수는 41.68포인트(1.02%) 오른 4130.81로 7개월 래 최고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