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유가하락속 강보합

[뉴욕마감] 유가하락속 강보합

정희경 특파원
2004.11.23 06:00

[뉴욕마감] 유가하락속 강보합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유가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안정되면서 상승했다. 증시는 초반 약세였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지난 주말 무역 적자 경고 발언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불안 심리가 작용했다.

그러나 연말 랠리를 기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1시를 고비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컴퓨터가 목표가 상향 조정으로 급등한 것도 호재가 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33포인트 오른 1만489(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포인트 상승한 208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포인트 오른 1177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유로 및 엔화에 반등했다. 채권은 상승했고, 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49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지난 주 말보다 25센트 떨어진 48.6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도 배럴당 53센트(1.2%) 하락한 44.3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월말까지 난방유 수요가 많은 미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이라는 예보 등이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반면 금 값은 달러화 추가 하락 기대로 인해 온스당 450달러 선에 육박했다. 금 선물 12월 물은 온스당 2달러 상승한 44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98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4.53포인트(0.65%) 떨어진 3774.25를, 독일 DAX지수는 10.91포인트(0.26%) 내린 4123.98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7.70포인트(0.58%) 하락한 4733.1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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