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약한 달러-소비 위축" 하락
뉴욕 증시가 11월을 마감하는 30일(현지시간) 소비 위축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가 이달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한 여파로 지속된 가운데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게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약한 달러 파장도 지속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2포인트 하락한 1만433(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포인트 떨어진 20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내린 1174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화에는 하락했다. 채권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떨어졌다. 유가와 금 값은 모두 내렸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한때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기도 했으나 전날 보다 63센트 떨어진 49.1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11월 한달간 2.40달러(4.9%)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도 런던 석유시장에서 배럴당 25센트 떨어진 45.5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하락 반전했으나 온스당 450달러 선은 계속 웃돌았다.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2.40달러 떨어진 453.2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지난 한달간 22달러 급등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콘퍼런스 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0.5로 전달의 92.9 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96.1을 예상했다. 현재 경기 판단을 반영하는 동행지수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당장 소비 위축을 시사하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내년 초 경제 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해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불안을 남겼다.
상무부는 앞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9%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이다. 이는 추정-잠정-확정의 3단계로 발표되는 GDP 성장률 통계의 잠정치이며 전달 추정치는 3.7%였다. 소비 및 수출 증가가 성장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기업의 세후 순익은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32.1%, 2분기 18.5% 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기업 순익이 계속 둔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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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11월 65.2로 전달의 68.5 보다 하락했으나 예상치 62.8은 웃돌았다.
한편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98%(46.60포인트) 떨어진 4703.2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71%(26.86포인트) 하락한 3753.7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51%(20.98포인트) 내린 4126.0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