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M&A와 지표 호재로 상승

[뉴욕마감]M&A와 지표 호재로 상승

정희경 특파원
2005.02.01 06:01

[뉴욕마감]M&A와 지표 호재로 상승

뉴욕 증시가 1월을 마감하는 31일(현지시간) 잇단 인수합병(M&A),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상승했다. 이라크 총선이 큰 혼란 없이 치러진 점도 도움이 됐다.

증시는 급등세로 출발한 후 유가가 급반등하면서 오름폭을 일시 줄이기도 했으나 상승세는 유지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한때 1만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62포인트 오른 1만489(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포인트 상승한 2062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1181로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1월 한달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가는 배럴당 48달러 선을 웃돌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없이 현행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급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48.20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 한달간 10.5%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95센트 오른 45.90달러에 거래됐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했다. 금 값은 떨어져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4달러 떨어진 421.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금 값은 1월 한달간 3.8% 하락했다.

경제지표는 신규 주택 판매를 제외하고 긍정적이었다. 상무부는 12월 개인 소득이 3.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4%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59년 이후 최대 폭이다. 개인 소비 역시 0.8% 늘어나 전달의 0.4% 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지난해 연간 소득 증가율은 5.4%로 2000년의 8% 이후 최대였다. 민간 소비 증가율 역시 6.1%로 2000년의 7.3% 이후 가장 높았다.

상무부는 이와 별도로 캐나다 통계청의 잘못으로 인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대미 수입을 10억 달러 이상 축소 집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4분기 미 GDP 성장률은 지난 주 발표된 3.1% 대신 3.6%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상무부는 12월 신규주택 판매가 0.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62.4로 전달의 61.9보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59.6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유럽 증시도 강세였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49%(19.50포인트) 오른 4852.3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1.12%(43.34포인트) 상승한 3913.69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도 1.26%(53.04포인트) 오른 4254.8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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