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15억→150억 자산가..."봉사하려고 돈 번다" 수익 일군 비결은

빚 15억→150억 자산가..."봉사하려고 돈 번다" 수익 일군 비결은

조준영 기자, 김아연 PD
2026.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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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싱글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30대 투자자 요셉은 우연히 알게 된 스페이스X에 프리IPO로 투자해 5~6배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100억원이 훌쩍 넘는 그의 자산 규모는 운 좋게 잡은 한 번의 투자기회로 설명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학자금 대출과 사업 대출로 빚 15억원을 안고 투자를 시작한 그는 빅테크 성장주 장기투자, 임대부동산, 금·비트코인·비상장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순자산 150억원을 일궜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사업가이자 투자자로 살아온 그는 2020년 초반 케냐 고아원에 컴퓨터실을 만든 후 인터넷을 어떻게 설치할지 고민하다 스페이스X를 처음 알게 됐다. 회사를 들여다보니 단순 위성인터넷 기업이 아니었다. 강력한 경제적 해자가 있고 좋은 인재들을 끌어들인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심했다.

그는 미국의 적격투자자 제도를 통해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었고 스페이스X 직원이 보유한 주식을 중개회사를 통해 블록딜로 사들였다. 당시 투자금은 10만~15만달러어치 수준이었고 상장 이후 5~6배 가량 평가액이 뛰었다.

하지만 요셉의 자산형성 과정을 스페이스X 투자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는 바닥에서부터 출발했다. 약대 학자금 대출과 사업 초기 대출이 겹치며 부채가 약 15억원까지 늘었다. 부모님도 신용카드 20~30개를 돌려막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근로소득만으로는 빚을 청산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섰다. 동시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20대부터 다닌 케냐 고아원 봉사를 계속하려면 여유 시간과 현금흐름이 더 늘어야 한다고 봤다.

초기 투자 대상은 빅테크였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세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잘 모르는 분야에 무리하게 투자를 하기보다 자신이 직접 써 보고 경쟁우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을 골랐다. 코로나19가 터지며 포트폴리오가 반토막 났을 때도 매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소득이 늘던 시기였기 때문에 추가 투자로 수량을 늘려갔다.

순자산 150억 일군 30대 미국 자산 투자자 요셉
순자산 150억 일군 30대 미국 자산 투자자 요셉

이후 빅테크 주가가 회복하자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임대부동산에 투자했고 다시 그곳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빠르게 불려갔다. 임대부동산은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수리한 뒤 월세를 조금 높여 받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현재 보유한 부동산은 5채다.

성장주 투자도 병행했다. 팔란티어, 테슬라, 레모네이드, 플래닛랩스 등에서 큰 수익을 냈다. 그는 어릴 때일수록 복리 효과가 큰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고 봤다. 성장하는 회사 주식을 적정한 가격에 사서 오래 보유하면 시간이 수익률을 키워준다는 판단이었다. 다만 자산이 커진 뒤에는 개별 성장주 비중을 조금씩 줄이고 ETF와 금 등 안정적인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부동산 약 30%, 은퇴연금을 포함한 주식 약 40%, 금 10%, 비트코인 10%, 비상장주식 10% 정도다. 금은 ETF와 실물 금을 함께 보유한다. 배당주에서는 월 100만~200만원, 임대부동산에서는 월 3000만원가량의 임대료가 나온다. 이자와 세금, 원금 상환 등을 제외하면 부동산에서 나오는 순현금흐름은 월 1000만원 수준이다. 사업에서는 월급으로 1000만~1500만원을 받고, 매년 회사 이익금을 추가로 가져간다.

그가 주식을 쉽게 팔지 않는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투자 수익에도 연방세와 주세가 붙는다. 주마다 다르지만 세부담이 상당하고 단기매매보다는 장기보유에 유리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주식을 매도하기보다 주식이나 은퇴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사는 방식을 택했다. 개별주도 세금을 내고 매도하기보다 익스체인지 펀드 등을 통해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최근에는 경영대학원에도 진학했다. 약대를 나와 바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회사를 더 키우고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려면 경영과 재무를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이유에서다. 케냐에서 이어온 장학·봉사활동도 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도 있다. 그는 파이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목표를 이루는 과정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도, 찾을 수 있는 즐거움도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요셉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7월9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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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안녕하세요. 기획실 조준영 기자입니다.

김아연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김아연 P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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