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3일째↑,에너지-금융주 선전
[상보]유가하락, 금리 하락, 반도체 주식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어우러지면서 다우산업평균지수가 3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는 10500선에 육박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10,486.02를 기록했으나 나스닥은 0.01% 하락한 1,999.14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기술주 선전으로 장중에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S&P 500은 0.23% 오른 1,184.07를 기록했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17억주, 나스닥도 17억주 선에 머물렀다.
이날 증시는 에너지 주식과 금융주가 장세를 주도했다. 미국 최대 정유사인 엑슨 모빌은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장중에 배럴당 56달러 선을 넘어서는 강세로 돌아서자 주가도 급반등했다가 다소 밀려, 결국 1% 가까이 상승한채 마감했다.
또다른 정유사인 쉐브론 텍사코와 코노코필립스는 각각 2.3%, 2.1% 상승 대형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주도 상승장을 주도 해갔다. 투자자들은 최근 경기 지표 동향상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금리 상승은 금융기업들의 조달비용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시장 전반은 물론 금융주에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 BOA, 씨티 그룹 모두 1% 가까이 상승했다.
PNC기업은행의 솜 대스붑타 수석 주식 트레이더는 "시장에서는 원유값이 배럴당 55달러~60달러 선에 걸쳐 있는 걸 당연히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그래도 원유가가 시황의 얘기꺼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장세는 정유주와 금융주가 주도했다"며 "시장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포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유가는 오전내 내림세였으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시 급등세로 돌어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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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가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 기술주는 물론이고 시장 전반에 매수 분위기를 조성했다.
메릴린치가 회사채 신용등급을 올린 반도체 칩 메이커 알테라는 1% 가까이 올랐고 맥심인테그레이티드와 브로드컴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입'으로 상향됨에 따라 1% 이상씩 올랐다.
메릴린치는 업황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때일수록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2분기 반도체 업종의 매출은 전분기비 6%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엔비디아, PMC-시에라, 인터실에 대한 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강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취급 양대 대형기관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은 각각 4% 가까이 급등하는 랠리를 보였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양대기관 자산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주고 있다며, 상원의 새로운 규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두 모기지 기관의 투자 자산은 모두 1조5500억원에 달한다.
그린스펀은 이날 "주택소유 지원을 위한 중요 요소이며, 미국에서 안전하고 건전한 금융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이 위험에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유가는 사흘째 떨어지고, 금리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하락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및 미국 그린스펀 연준위(FRB) 의장의 유가안정 전망 발언의 영향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9센트, 0.3% 내린 배럴당 5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값은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배럴당 56.90달러까지 치솟았었다.
5월 무연 휘발유은 1.7% 하락한 갤론당 1.6592달러로 끝났다. 5월 난방유는 2.1% 하락했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09% 오른 4947.40, 독일 DAX 지수는 0.38% 상승한 4379.18, 프랑스 CAC40 지수는 0.47% 오른 4106.99를 기록했다. 런던증시는 배당락 주식들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메릴린치의 반도체주 상향 효과로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테크놀러지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기업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는 1%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의 시벨 시스템즈가 전날 장마감후 내놓은 실적경고 불똥이 튀었다.
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감에 따라 자동차주와 항공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