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급락...나스닥 1%↓

[뉴욕마감]기술주 급락...나스닥 1%↓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4.27 05:06

[뉴욕마감]기술주 급락...나스닥 1%↓

미국 주가가 상승한지 하루만에 하락, 상승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152.02로 90.45포인트 (0.88%) 하락했다. 나스닥은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져 전날보 22.74 포인트 1.17% 떨어진 1,928.04를 기록했고 S&P 500은 1,152.00으로 10.10포인트 (0.87%) 하락했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뉴욕 주가는 유가 하락, 반도체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으나 오후들어 악재들이 다시 부각되면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린터 메이커 렉스마크는 실적 발표에서 월가의 기대에 못미치자 무려 14%나 폭락하면서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문가 예상에 미달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렉스마크의 실적 악화는 프린터 시장에서의 경쟁업체간 가격 전쟁에 기인한 것으로 이여파로 경쟁회사 주식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 종목인 휴렉 팻커드는 3% 가까이 급락했고 나스닥 기업인 델 컴퓨터도 2% 이상 하락했다.

보스턴 자산관리의 주식 트레이더 래리 페루지는 "시장이 저항선을 뚫고 갈 능력을 상실했다"며 "시장 모멘텀은 하락 쪽으로 돌아선 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였다며 신규주택판매는 호재로 작용했으나 소비자 신뢰지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7.7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8.1을 밑도는 것으로 최근 5개월 이래 최저치이다.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당초 102.4에서 103.0으로 수정됐다.

현행지수는 3월 117.0에서 4월 113.6으로 떨어졌으며 기대지수는 93.7에서 87.2로 내려 앉았다. 기대지수는 2003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는일 3월 신규 주택판매가 12% 증가한 143만1000채(연율기준, 계절조정치)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130만4000채를 웃도는 것으로 거의 12년만에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또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마켓워치 119만채, 블룸버그 121만채) 등을 훨씬 상회한 수치다.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267%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바이어들이 원하는 만큼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한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 가격은 37센트 떨어진 배럴당 54.20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