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준발표문에 주가 급등락
[상보]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문을 놓고 해석이 엇갈려 미국 주가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블루칩 위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상승-하락을 반복하다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2시15분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문 내용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일시 추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갑자기 급반등했다.
나스닥도 발표 직전 보합세를 보이다가 발표 직후 급락한 다음 즉각 다시 1% 가까이 급등했다가 재차 마이너스로 밀렸다가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는 이날 10,259.76으로 8.06포인트 (0.08%) 상승했고 나스닥은 1,934.06으로 5.41 포인트 (0.28%) 올랐다.
그러나 S&P 500은 1,161.17로 0.99포인트 (0.09%) 하락했다.
거래는 활발, 나이스 거래량은 21.50억주, 나스닥은 18.68억주를 기록했다.
10년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보합세를 보이다가 결국 연4.186% 로 전발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이 '점진적 인상' 방침을 재확인함에 따라 이를 '당분간은 공격적인 금리인상 없을 것'으로 받아들여 호재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또 연준이 경기회복기중의 일시적 후퇴인 소프트패치(soft patch)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상상부분 경제 자체의 문제보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고 경제 자체는 경기회복 속도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회복 기조가 강한 것으로 판단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긍정적인 면 못지않게 "인플레이션이 잘 통제되고 있다"는 3월의 발표문과 달리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것을 기대되고 있다"는 표현을 썼고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담은 것으로 해석됐으며 이런 사실이 부각되면서 갑자기 팔자가 늘어났다.
급락세를 보이던 다우와 나스닥은 장막판 '연준 발표는 호악재가 혼재돼있다'는 선으로 시장이 받아들임에 따라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독자들의 PICK!
타이코 인터내셔널(TYC)은 원자재가격 상승을 이유로 올 연간 순익 전망치 상단부를 주당 1.93달러로 5센트 하향했다. 주가는 6.7% 급락했다.
스위스의 금융그룹 UBS는 1분기 순익이 15% 증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CFO 클리브 스탠디시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자 2% 하락했다.
MCI 인수 포기를 선언한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3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5700만달러의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출은 0.9% 감소했다. 주가는 0.3% 내렸다.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보험상품과 관련한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힌 GE는 0.4% 떨어졌다.
위기를 맞고 있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GM은 지난달 미국내 판매가 7.4% 줄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 2.3% 급등해 다우지수를 떠받쳤다.
국제 원유가는 하루만에 다시 배럴당 50달러선 아래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2.8%, 1.42달러 하락한 배럴당 4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매물이 쏟아졌다.
전날 알제리 석유장관 체킵 케릴이 "올해말 수급우려에 따른 가수요가 발생하기 전에 다음달 총회에서 추가증산을 논의해야 한다" 고 말한 것도 팔자를 부채질했다.
한편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동반상승 마감했다.
전날 하루 휴장했던 영국의 FTSE100 지수는 1.24% 급등한 4861.20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51% 오른 4245.54, 프랑스 CAC40 지수는 0.44% 상승한 3955.93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