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백악관 악재...강세 주가 하락 반전
[상보]상승세를 타던 미국 주가가 백악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1포인트(0.06%) 내린 10,476.86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2,060.18 로 전날보다 6.98 포인트 (0.34%) 하락했으며 S&P 500은 1,194.67로 전날보다 2.59포인트 (0.22%)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16.63억주, 나스닥은 15.99억주를 기록했다.
오후장 들어서 까지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백악관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진 하오 1시 40분 경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달러화는 그린스펀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감 확산으로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채권 값도 약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수익률이 전날 3.92%에서 3.94%로 상승했다.
원유값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달러 22센터 떨어진 52.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날 장마감후에 나온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전망 상향조정을 재료로 강세로 출발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FRB)의장의 목요일 의회 증언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 속에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백악관 발표와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레이더들은 투자자들이 목요일 오전 10시 의회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전망에 관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 전망을 어떻게 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같다고 전했다.
시장은 최근 연준이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랠리를 펼쳤었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용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3% 상승했다.
TI는 전날 "컴퓨터칩과 특수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2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프루덴셜증권은 "TI가 총마진율 50% 및 영업이익률 25%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시장을 놀라게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와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GM은 1.29달러 4.20% 급등했다. GM은 정규장에 이어 장마감후 장외거래에서도 0.06%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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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이 이끄는 트라신다 코프는 전날까지 실시된 GM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3.89%(2200만주)에서 7.2%(4090만주)로 끌어 올렸다고 발표했다. 당초 커코리언측은 2800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8.84%(5000만주)로 높일 계획이었다. 목표했던 것보다 910만주 덜 사게 됐다.
투자자들은 GM에 대한 잠재매물이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는 1.99달러 2.11% 올랐다. 프루덴셜 증권은 장비사업 수요가 강력하고 마진도 크게 개선돼 당초 예상보다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제록스는 리먼 브러더스가 투자의견을 현상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4% 가까이 급등했다. 제록스는 미국내 공급 조직이 강화돼 판매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나스닥은 유전공학 업체 바이오젠이 5% 가까이 하락하고 야휴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종합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사 베어 스턴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젠은 주력 상품인 아보넥스에 대해 유럽 경쟁회사의 도전이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웹상의 광고 단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발표된 것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300달러 저항을 받았던 구글은 4.6%의 급락세로 돌아섰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검색 마케팅 회사인 패덤 온라인은 보고서에서 5월중 검색광고 가격이 전달보다 15% 떨어졌다고 밝혔다. 야후도 2.2% 급락했다.
온라인 게임 업체 아타리는 사장겸 CEO가 사임하고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리뷰션을 옮겨 감에 따라 15%나 폭락했다. 회사 서류 관리 업체인 아이콘 오피스 솔루션은 리먼 브러더스가 투자의견을 현상유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함에 따라 3% 급락했다. 리먼은 아이콘은 마진 개선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좀더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번 트렌즈 투자의 토맘스 라이돈 주니어 사장은 "시장은 4월의 저점에 비해 많이 올랐다"며 "특히 나스닥은 1달여 사이에 9% 이상 올라 투자자들은 상승에 둔감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느리고 착실히 올라가는게 결국에 승자가 된다"며 "투자자들은 목요일로 예정된 그린스펀의 의회 증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