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금리인상..주가 상승후 조정
[상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당초 예상대로 연방기금 운용 목표 금리를 연 3.25%에서 3.5%로 0.25%% 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주가는 잠시 상승 후 조정', '시중실세 금리는 하락'을 각각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에서 연준의 발표문이 오후 2시15분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자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발표직전 10,605 선에서 발표직후 10,639로 3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발표직후 급상승했다.
시중실세금리는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서, 10년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0.01% 상승한 상태에서 발표직후 0.03% 포인트 하락으로 돌아서 연4.394%를 기록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을 예견하고 미리 올랐던 금리가 막상 금리인상 발표 당일엔 조정을 받는 양상이었다.
연준이 점진적 인상 방침을 재확인함에 따라 이번에 10번째로 인상한 금리인상 행진이 곧 중단될 수 있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어 주가는 강한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경기가 예상보다 강력한 회복세를 지속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연준이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는 정도여서 시장엔 안도감이 확산됐다.
시장의 당초 예상은 이번에 연준이 0.25% 포인트 인상하되 발표문에서 '점진적 속도'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그러면 이는 급속한 금리인상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추론이 나돌았었다.
이런 안도감과 금리인상 행진 중단 기대감에 추가 상승하던 주가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연준의 '점진적 인상' 방침이 재부각되면서 발표 직전의 강보합 수준으로 돌아갔다.
노동생산성 향상도가 느리지만 상당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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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615.67로 전날보다 78.74 포인트 (0.75%) 상승한채 마감했다. 나스닥은 2,174.19로 전날보다 9.80 포인트 (0.45%) 상승 마감했고 S&P 500은 1,231.38로 전날보다 8.25 포인트 (0.67%) 상승했다.
거래는 다소 늘어 4시30분 현재 잠정치로 나이스는 18.97주, 나스닥은 14.60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PNC기업은행의 수석 주식트레이더 솜 다스쿱타는 "연준이 드라마틱한 할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었다"며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순익이 13분기 연속 두자리수 증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을 투자자들은 주목해야 한다며 연준도 인플레이션율은 낮은 수준에서 잘 막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인터넷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는 2% 가까이 올랐다. 시스코는 장마감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하는데 높은 수익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역시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월트 디즈니도 3% 가까운 2.8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일랜드 제약회사 엘란은 14% 폭등했다. 엘란은 엘란은 신약 타이사바리의 임상실험 결과 뇌질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엘란의 미국측 파트너인 바이오젠은 7% 이상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 회사 델파이는 9% 이상 폭등했다. 골드만 삭스는 델파이에 대해 부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상향했다.
64달러대로 급등했던 원유선물 가격은 이날 하락 반전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 9월 인도분은 1.4%, 87센트 하락한 배럴당 63.07달러로 마감했다. 선물가는 장중 62.95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유가는 한 때 64.27달러로 수직상승,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과대평가됐다는 인식이 나온 가운데, 미국의 정유공장들이 잇따라 정상화, 공급차질 우려가 전반적으로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올해 2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이 2.2%(연율기준)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생산성 증가폭과 비교할 때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하지만 월가의 전망치는 웃돌았다.
이 기간 노동비용은 연율로 1.3%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3% 상승해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1분기 생산성을 2.9%에서 3.2%로, 노동비용을 3.3%에서 3.6%로 각각 정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71.62포인트, 1.48% 뛴 4909.48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50.68포인트, 1.14% 오른 4491.6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FTSE100 지수는 19.40포인트, 0.36% 상승한 5363.70을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