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했던 다우 지수는 오후장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장막판 다시 보합세로 밀리는등 혼전 끝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점심 무렵 한차례 상승세를 보이 것은 제외하곤 내내 약세를 나타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은 축소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554.93으로 전날보다 4.22 포인트 (0.04%) 상승했다. 나스닥은 2,136.08로 전날보다 9.07 포인트 (0.42%) 떨어졌다. S&P 500 은 1,219.02로 전날보다 1.22 포인트 (0.10%) 하락했다.
거래는 평소 수준을 나타내, 나이스는 18.08억주, 나스닥은 14.30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세를 지속,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216%로 전날보다 0.06% 포인트 떨어졌다.
고유가로 인한 경제 전반의 성장 저하와 기업수익 감소, 민간 개인의 소비위축 우려가 장 내내 지배했다.
특히 고유가에 따른 할인 매장을 비롯한 소매점들의 판매위축이 부각됐다.
특수용품 취급 전문 소매점인 리미티드 브랜즈는 22.11 달러로 전날보다 1.17 달러 (5.03%) 급락했다. 리미티드 브랜즈는 판매부진으로 올해 연간 수익전망을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위축 우려와 관련 맥도널드는 33.39 달러로 전날보다 0.48 달러 (1.42%) 하락했다.
알트리아 그룹은 70.39 달러로 전날보다 2.53달러 (3.73%) 급등하면서 다우지수가 상승 반전하는데 일조했다. 말보르등 담배 종합 메이커 알트리아는 일리노이즈 대법원으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화요일 고유가에 따른 매출부진을 경고하고 나서,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월마트는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47.24 달러로 전날보다 0.13달러 (0.28%) 상승했다. S&P 소매업 지수는 1.3포인트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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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모어 세러레이트 어카운츠의 막크 브론조는 "시장은 특히 월마트의 멘트 때문에 고유가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모두가 소비자를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버자산운용 리서치 이사인 크리스토포 울페는 "고유가의 후행 효과가 소비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효과는 3,4분기에 더욱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대 패션 전문점인 핫 토픽은 수익전망을 하향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4.14 달러로 전날보다 1.67 달러 (10.56%) 폭락했다.
나스닥에서 검색업체 구글은 279.99달러로 전날보다 5.11 달러 (1.79%) 떨어졌다. 구글은 이날 신규 투자와 M&A 등을 위해 42억달러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호재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은 이날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17.5를 기록, 7월 9.6을 대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4.8보다도 좋았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뉴욕 연준이 발표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와 함께 미국 북동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전일 63달러대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이날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선에서 마감한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구글이 42억 달러의 주식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증시에 부담이 되었다.
구글은 이날 클래스 A 주식 1416만주를 추가로 발행할 것이라고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혔다.
구글은 "주요 발행 목적은 추가적인 자본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자료에서 밝혔다. 구글은 기업합병, 자산 취득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직전주 대비 6000건 늘어난 31만6000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4일~9일 이래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마켓워치 기준)인 31만건을 훨씬 웃돌았다.
4주간 평균치는 2750건 늘어난 31만2750건이었으며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수는 2만8000명 증가한 259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7월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마켓워치 기준)0.3%에 못 미치는 것이다.
6월 경기선행지수는 0.9% 상승에서 1.2% 상승으로 수정됐다. 5월 경기선행지수는 보합세였다. 7월 동행지수는 0.1% 상승했으며 후행지수는 0.3%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3.40포인트(0.44%) 내린 5269.30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56포인트(0.22%) 하락한 44430.07, 독일 DAX30 지수는 20.19포인트(0.41%) 떨어진 4851.2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