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3일 HD현대일렉트릭(1,000,000원 ▲1,000 +0.1%)의 수주 계약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 연장과 2029년 예상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2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놓치기 아까운 주식'이라는 제목을 리포트를 발간하고 "올해 이후 수주계약의 리드타임이 3년 이상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2029년 예상 실적을 반영,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국내 청주 배전기기, 울산 변압기, 내년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 생산능력 50% 증설 효과는 생산성 개선 등을 감안 시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며 "실제로 미국 생산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5316억원이었다"고 말했다.
고가의 765kV 전력기기의 북미 시장 고성장 본격화와 HD현대일렉트릭의 수주 확대 등도 중장기 성장성 확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순현금 7000억원, 지난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1069억원,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공급자 우위 상황 지속 등을 감안 시, 추가 증설 및 M&A(인수·합병) 등 추가 성장동력 확보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적 성장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HD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527억원, 매출액은 7% 증가한 1조9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이란 전쟁 여파 등으로 중동향 판매 차질 우려 존재하지만,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일정 수준 상쇄가 가능하다"며 "1분기 매출 성장 속도가 더딜 수 있지만, 미국 유통법인과 국내 본사의 출하 시점 차이, 매출액의 상저하고 경향 등을 감안 시 큰 우려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조2800억원, 매출액은 18% 늘어난 4조8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마진의 북미 매출 비중이 2024년 30%에서, 지난해 40%, 올해 47%, 내년 54%로 확대되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