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선에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Dow 10,443.63 으로 전날보다 24.04 포인트 (0.23%) 올랐다.
나스닥은 2,121.46 으로 전날보다 4.62 포인트 (0.22%) 상승했고 S&P 500은 1,215.63으로 전날보다 0.34 포인트 (0.03%) 올랐다.
거래는 활기를 띠어, 나이스는 19.98억주, 나스닥은 15.82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294%로 전날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이날 시장은 허리케인 리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멕시코만 일대 정유시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주택시장 경기가 전문가들 예상과 달리 개선되고 있었다는 지표가 발표되자 거품붕괴를 우려하던 시장 정서가 많이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배럴당 63달러대로 떨어졌던 원유선물 가격이 65 달러 부근까지 반등함에 따라 오름폭이 축소됐다.
이날 주가는 오전 상승, 오후 후퇴의 양상을 나타냈다. 리타 피해가 예상과 달리 큰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강한 상승세를 탔던 주가는 하락하던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대부분 내주고 강보합 선에서 마감했다.
주택지수가 좋게 나온 것도 주식 매수세를 부추켰다. 리안 벡 앤코의 트레이더 제이 서스킨드는 "낮 12시 30분까지 나이스하고 강한 장세였다"며 그러나 원유 가격이 역전됐다는 소식에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했다고 전했다.
항공사 보잉은 64.67달러로 전날보다 1.47 달러, 2.33% 상승했다. 보잉은 지난 주말 파업중인 기능공들과 새로운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었다.
반도체 회사 AMD는 23.63 달러로 전날보다 0.65달러, 2.83% 올랐다. 투자 전문잡지 배런스는 AMD 주가가 향후 2년 이내 50달러 이상으로 까지 갈 수 있다고 분석, 보도했다.
독자들의 PICK!
다우 종목 중장비 업체 카터필러는 58.34달러로 전날보다 0.58달러, 0.98%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카터필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한단계 낮췄다.
월마트는 43.11 달러로 전날보다 0.09 달러 (0.21%) 하락했다. 월마트는 의류브랜드 토미 힐피거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카트리나와 유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9월중 동일점 매출이 전년동기비 2∼4%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토미 힐피거는 0.5% 내렸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는 2.99 달러로 전날보다 0.47달러, 13.58%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델파이의 스티브 밀러 회장이 파산보호 신청 여부를 고민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전미부동산협회는 8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 증가, 사상 두번째로 많은 729만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달보다 5만채 줄어든 711만채를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8% 증가한 수준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8% 상승했다.
주택경기 호조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주택건설업 지수는 0.4% 올랐다.
일부 정유설비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선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1.63달러, 2.5% 오른 배럴당 65.82달러에 마감했다.
난방유 10월물은 5.6% 급등했고, 천연가스 10월 인도분은 0.9% 올랐다. 휘발유 10월물은 2.1% 상승했다.
허리케인 리타가 우려와 달리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음에 따라 유가는 장초반 63달러대로 하락, 7주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설비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동절기 난방유 수급 우려가 재부상했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리타 피해가 적은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동반급등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73% 오른 5453.10, 독일 DAX지수는 2.37% 상승한 4998.16, 프랑스 CAC40 지수는 2.0% 오른 4566.92를 기록했다.
리타 피해 우려에서 벗어난 알리안츠와 악사, 뮌헨재보험 등 보험주들이 3% 안팎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