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모처럼 1% 내외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552.78로 전날보다 79.69 포인트 (0.76%) 상승했다.
나스닥은 2,141.22로 전날보다 25.82 포인트 (1.22%) 올랐고 S&P 500은 1,227.68로 전날보다 10.79 포인트 (0.89%) 상승했다.
거래도 크게 활기를 띠어, 나이스는 21.59억주, 나스닥은 18.31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289%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
실업수당신청건수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실업문제가 호전돼 경제가 좋아진다는 자신감이 시장에 확산되고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였다.
오전 내내 보합권에 머물던 주가는 오후들어 휘발유선물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술주는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 등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1% 이상 급등하는 랠리를 펼쳤다. 나스닥은 최근 3개월만의 최고 폭으로 올랐다.
인터넷 경매 업체 이베이는 41.24 달러로 전날보다 2.31달러 (5.93%) 급등했다. CSFB증권사는 이베이의 분기순익이 월가 전문가 예상치를 깨고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역시 실적 호전을 발표한 펩씨코는 56.57 달러로 전날보다 1.51 달러 (2.74%) 올랐다.
오펜 하이머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메즈는 "이날 주가 상승은 그동안 보아온 증시를 둘러싼 기본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이라며 낮아지는 실업률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 부문은 주춤하고 있지만 자본지출에서 호전될 기미가 보이고 있고 이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7만9000건 감소한 35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집계,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43만6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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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관련된 신규 실업자 수당 신청은 6만건으로 전주의 10만8000건보다 줄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카트리나 충격이 주간 실업지표에 이제 거의 다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최대 손보사 AIG는 62.26 달러로 전날보다 1.31달러 (2.15%) 올랐다. AIG의 CEO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확대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리눅스의 최대 판매처인 레드 햇은 21.44 달러로 전날보다 4.93달러 (29.86%) 폭등했다. 레드 햇은 전날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무선 e메일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 인 모션은 9.39% 급락했다.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리서치 인 모션은 2분기 순이익이 57% 급증했다고 밝혔으나 향후 가입자 신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뱅크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한단계 낮췄다.
나스닥의 신약개발업체 사이프레스 바이오사이언스는 5.53 달러로 전날보다 7.17달러 (56.46%) 폭락했다. 사이프레스와 포리스트 연구소는 사이프레스가 최근 개발한 신약이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포리스트 연구소는 38.50 달러로 전날보다 3.80달러 (8.98%) 내렸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0% 상승한 5478.20, 독일 DAX 지수는 0.55% 오른 5021.17, 프랑스 CAC40 지수는 0.45% 상승한 4578.8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