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관련 연구용역 발주, 원점 상태에서 검토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모두 8개 부처와 3개 위원회(중소기업특별위원회 포함)가 행정도시인 충남 연기·공주로 옮겨간 이후 경기 과천시의 공동화를 막기 위한 발전계획 방안이 빠르면 내년 말 확정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업무추진단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위치한 중앙부처의 행정도시 이전이후 해당 부지와 건축물의 활용방안을 비롯해 과천시 전체를 포괄하는 내용의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오는 12월중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논의돼 왔던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과 과천시가 내놓은 미니신도시 계획까지를 모두 포함, 각종 개발방안이 원점 상태에서 진행된다.
강권중 실무지원단장은 "헌재로부터 합헌 결정이 난 만큼 당초 올 예산에 포함된 과천청사 활용에 관한 연구용역을 연내 발주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와 과천시의 의견을 수렴해 큰 틀에서 발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화여대 분교 등 사립대학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임대 벤처단지와 다국적 기업의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대학을 유치할 경우 과천시 인구가 늘 수 있는데다 과천청사에 대한 용도 변경 등 도시계획상 문제가 거의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또 과천시는 지난 8월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1만여평에 이주자용 단독주택을 포함해 모두 4170가구의 주택과 정보통신분야 연구개발단지 등을 갖춘 미니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과천청사에는 모두 11개 기관에서 52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법무부를 제외한 이전 대상 기관에서 근무중인 공무원은 47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