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이틀 연속의 급락 장세에서 벗어나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인텔의 실적 경고로 시작된 주가급락이 인텔의 경쟁사인 AMD 등의 실적 호전 발표로 진정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지수는 10,878.39로 전날보다 23.53 포인트 (0.2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301.35로 전날보다 21.71 포인트 (0.95%) 급등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84.71로 전날보다 6.78 포인트(0.53%) 올랐다.
시중실세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379%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뛰었다.
거래는 활발, 나이스 나스닥 모두 거래양이 23억주를 넘어섰다.
전날 장마감후 호전된 실적을 공개한 AMD가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했고 다우 종목 화이저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 상승폭을 넓혀갔다.
국제 원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나 상승주가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알자지라 방송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으로 추정되는 육성 테이프를 공개하면서 다우지수가 한 때 밀리기도 했다.
SG코엔의 트레이딩 애널리스트 마이클 멀론은 "인텔과 야후로 실적시즌이 우울하게 시작됐고 나머지 기업들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졌지만 이런 우려를 AMD와 화이저가 날려 주었다"고 말했다.
도쿄 증시가 3일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난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일본 증시는 시가총액에서 3000억달러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AMD의 실적호전 소식에 동반급등, 3%나 치솟았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2% 가까이 올랐고 소프트 웨어는 1.2%, 네트워크는 1.9%, 인터넷은 0.6% 각각 올랐다. 상무부의 부진한 주택착공 실적 발표로 주택업종은 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