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다우는 오르고 나스닥은 내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당분간은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줄어들었다.
이란 핵 문제로 인한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지고 국제 유가가 장중 한때 66달러 선을 돌파하는등 상승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마호메트 풍자 만평 사태를 둘러싼 이슬람권의 시위 격화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블루칩들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0,798.27로 전날보다 4.65 포인트 (0.04%) 상승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58.80으로 전날보다 3.78 포인트 (0.17%) 하락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65.02 로 전날보다 0.99 포인트 (0.08%) 상승했다.
거래는 다소 줄어, 나이스는 20.91억주, 나스닥은 17.73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오펜하이머의 수석투자전략가 마이클 메츠는 "시장이 안정된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거시경제와 기업순익 전망에 대한 상반된 신호들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오일 서비스는 2.8% 올랐고 에너지는 1.6%, 금 관련 주식은 2.9%, 반도체는 2.2% 상승했다. 그러나 소매주는 0.5% 떨어졌고 의약주식도 0.9%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해지자 정정불안이 유가상승과 주가하락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JP모건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알코아는 4.7% 급등, 11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블루칩의 동반 상승을 가져왔다.
증권사가 투자등급을 상향한 센추리 알루미늄은 6.6% 폭등했고 카나다 알칸은 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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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 스캔들로 소송에 휘말린 세계 최대 보험회사 AIG는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억달러(1조4400억원) 이상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AIG는 지난해 5월 뉴욕주 검찰과 증권당국으로부터 피소당했었다. 그러나 AIG는 1.1% 올랐다.
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의 목표가격을 기존대비 4달러 높은 42달러로 상향했다. 맥도날드는 0.5% 올랐다.
유가 급등락 덕분에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슨모빌도 1% 가까이 올랐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는 1% 가까이 올랐다. 제너럴 모터스는 이사회에서 배당금을 축소하고 GMAC 신용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GM의 배당금은 주당 2달러로 연간 총 배당금은 11억달러에 달한다. GM의 주요 주주인 기업사냥꾼 커크 커코리언은 최근 GM이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월트디즈니는 0.2%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주가는 0.6% 올랐다.
한편 상승세를 나타내던 국제 유가가 장 마감 직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6센트 낮은 배럴 당 65.1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는 장중 한때 1달러 가까이 오른 66.25달러까지 오르면서 66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핵 문제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 고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겨울철 석유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10포인트(0.23%) 오른 5772.40에 마감했다.독일 닥스 지수도 9.66포인트(0.17%) 상승한 5666.78에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 40지수는 2.97포인트(0.09%) 낮은 4934.5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