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와인 등장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와인 등장

김지산 기자
2006.08.13 10:13

애국가의 작곡가 고 안익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와인이신세계(305,000원 ▼2,000 -0.65%)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미아점에서 17일까지 판매된다.

'코리아 환타지' 라고 이름 지어진 이 와인은 고인이 말년을 보낸 스페인 마요르카 섬의 와인업체 '호세 L.페레르(Jose L. Ferrer)'가 유가족의 승인을 받아 제작됐다.

코리아 환타지는 '리제르바 2001', '크리안사 2002', '아우텐티코 2004' 등 3종의 레드와인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2만5000원, 3만5000원, 6만5000원.

고 안익태 선생은 일본 식민지하에서 음악과 작곡을 통해 일본의 억압에 항거하다 사형선고를 받고 망명길에 올랐다.

고인은 망명한 뒤 20여년동안 거주하면서 마요르카 교향악단을 조직, 초대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스페인 음악 발전에 일조했다. 페레르는 스페인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안익태 선생을 기리기 위해 코리아 환타지를 제작하게 됐다.

와인 라벨에는 고인이 손으로 그린 애국가 악보와 안익태 선생의 생전 지휘모습 사진 등이 새겨져 있다.

모차르트 등 유명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기념와인이 유럽에는 일반적이지만 한국인을 기념하는 와인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소장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신세계는 안익태 선생 와인 판매 기간 동안 고인의 생전 사진과 친필 악보 등을 전시하며 모든 와인 구매 고객에게는 와인 1구 보관 렉을 증정한다. 또 2본입 세트 구매시 안익태 선생이 61년 생전에 미국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한 코리아 환타지 CD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와인 60병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냉장고를, 2등 5명에게는 레알마드리드 축구팀 공식 티셔츠 혹은 24구 와인 렉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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